정제 설탕이 건강에 나쁜 이유 (+당분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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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정제 설탕이 건강에 나쁜 이유 (+당분의 종류)

by 리리의 책과 삶 2023. 3. 6.

정제 설탕은 미국에서 비만이 급속히 확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식재료 중 하나다.

정제 설탕은 현대 식단에서 안 들어가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흔히 사용된다.

빵이나 시리얼, 마요네즈, 샐러드 드레싱, 땅콩버터, 케첩, 스파게티 소스, 각종 가공 식품 등에 알게 모르게 들어가 있다.

 

당분의 종류 

단당류

당분을 구성하는 기초 단위인 당분자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1) 포도당 (葡萄糖 glucose) : 곡물, 과일 및 채소에 들어 있다. 혈액에 포함된 포도당은 혈당이라고 한다.

2) 과당 (果糖 프럭토스, 프록토즈 fructose) : 포도당과 함께 대표적인 단순당이다. 과일 등에 들어 있으며, 인공적으로 합성한 가공 식품에도 많다.

3) 갈락토오스 (galactose) : 우유에 들어 있는 당이다.

위의 단당류들이 여러 방식으로 결합하면서 다양한 당분이 만들어진다. 

 

이당류 종류

단당류 2개가 결합해 만들어진다.

1) 설탕 (屑糖 sugar) : 포도당 +과당

즉 설탕에는 포도당과 과당이 1:1로 결합되어 있다. 

2) 맥아당 (麥芽糖 말토오스 maltose)  : 포도당 + 포도당

설탕과 달리 포도당끼리 결합한 형태이다.

3) 락토오스 (乳糖 유당, 젖당  lactose) : 포도당 + 갈락토오스

우유에 들어있는 당으로, 우유의 2~8%를 차지한다.

 

다당류 종류

위의 이당류들이 결합하면 다당류, 포도당 중합체가 만들어진다.

1) 동물성 다당류 : 키틴 chitin, 글리코겐 glycogen

2) 식물성 다당류 : 셀룰로오스 cellulose, 녹말 starch

3) 효모, 세균성 다당류 : 덱스트린 dextrin

 

정제 설탕이 나쁜 이유는?

1) 헛칼로리를 쏟아부어 몸에 저장된 영양소들을 소진한다.

그동안 서구 사회에는 설탕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간편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었지만, 사실 정제 설탕은 건강에 해롭다. 왜 그런지 살펴보자.

위의 이당류를 보면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이 각각 하나씩 결합한 형태이다. 보통 야자나무, 사탕수수, 사탕무, 단풍나무 등 여러 녹색 식물에 자연적으로 들어 있다. 특히 사탕무와 사탕수수는 설탕의 주요한 공급원이다.

설탕의 문제는 천연 설탕 성분을 정제, 가공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우리가 시중에서 접하는 설탕은 모두 이산화황, 인산 및 수산화칼슘으로 사탕수수즙을 처리하여 공장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제품들이다.

이렇게 정제한 백설탕을 먹는 것은 몸에 '헛칼로리'를 쏟아붓는 겻과 같다. 

사탕수수에서 채취한 즙을 정제, 가공하는 과정에서 천연 즙에 들어 있던 비타민, 미네랄, 염분, 섬유질, 단백질 등 모든 영양 성분이 제거된다. 따라서 어떤 식품이 됐건 정제 설탕이 들어간 식품을 먹거나 마시면, 아무 영양분이 없는 '순수 칼로리' 덩어리만 섭취하는 격이다. 

정제 설탕에는 천연 식품과 달리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른 영양소가 전혀 없는대신 칼로리는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몸에 들어가면 즉각적으로 화학적 불균형을 일으킨다. 또 정제 설탕의 화학 성분은 혈액을 산성으로 만들고 산-염기 균형을 깨뜨린다. 몸의 산-염기 균형은 매우 섬세하고 정교한 적업이기 때문에, 몸은 이 균형을 회복시키기 위해 즉걱적으로 뼈와 치아에 저장된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칼슘 및 비타민 B 복합체를 끌어다 쓰기 시작한다.

 

2) 잉여 지방으로 인해 장기 기능이 떨어지고 전신에 염증이 퍼진다.

그리고 몸은 과도하게 들어온 당분을 글리코겐 형태로 간에 쌓아 놓는다. 

간마저 포화 상태가 되면, 남아도는 글리코겐은 지방산의 형태로 혈류에 방출된다. 혈액에 떠도는 지방산들은 지방 조직이나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에 지방 세포의 형태로 축적된다.  

콜라나 과자 등의 가공 식품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몸은 설탕 중독 상태에 빠진다. 그리고 혈액에 들어온 지방이 심장이나 신장쪽으로 흘러 들어가면 장기에 폐색이 발생하고 장기 주변으로 지방이 축적된다, 그러면 장기의 기능 저하와 퇴행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림프와 순환기계가 과부하에 걸리면서 독성으로 인한 염증이 전신에 퍼진다. 이는 결국 각종 질병으로 이어진다.

 

3) 설탕 중독 - 음식에 대한 지나친 갈망

정제 설탕을 먹으면 몸 속은 당분이 폭주하는 상태가 된다. 혈당이 크게 치솟으면서 이를 낮추기 위해 췌장에서 갑자기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된다. 그러면 세포들은 또 너무 빨리 포도당을 흡수하면서 혈액 내에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그래서 저혈당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몸은 이 급격한 저혈당 상태를 '음식 기근'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면 또다시 음식을 요구하게 되고, 이 과정이 계속 반복되면 음식에 대한 갈망은 점점 커진다.

음식에 대한 갈망은 영양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이 아니다. 섭취한 영양소의 불균형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그럴수록 몸은 온전한 형태의 천연 식품 대신 더 많은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을 요구하게 되고, 영양소 결핍과 정제 탄수화물 중독은 점점 심해진다.

 

4) 혈중 지방이 증가한다.

정제 설탕은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이 대사되는 프로세스를 방해하여 혈청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증가한다.

 

5) 면역 체계가 손상되고 기능이 떨어진다.

혈당 수치가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 포도당 분자는 세포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자신과 유사한 화학 구조를 가진 비타민 C와 경쟁한다. 이 경쟁에서는 포도당이 항상 이기고 세포는 비타민이 부족한 상태가 된다. 비타민 C는 백혈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포에 필수 비타민이 부족해지면 면역 체계가 약해지고 질병에 취약해진다.

또 비타민 C는 지방 대사를 돕고 조직을 활성 산소의 피해로부터 보호한다. 특정 아미노산을 신경 전달 물질로 변환시키는 방법으로 신경계도 강화시킨다. 상처 치료에 도움을 주고 염증과 통증을 약화시키며, 뼈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케이크나 과자를 많이 먹은 뒤 콜라 한 캔으로 입가심을 한다면, 스스로를 질병의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것이다.


 

출처 :

굶지 말고 해독하라 (안드레아스 모리츠 /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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