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은 에너지가 막힐 때 찾아온다. (상처받지 않는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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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및 뇌과학

병은 에너지가 막힐 때 찾아온다. (상처받지 않는 영혼)

by 리리의 책과 삶 2022. 12. 3.

도서 리뷰 :

상처받지 않는 영혼 (마이클 싱어 / 라이팅 하우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외부 세계의 그 어떤 것도 아니고 내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도 아니다. 외부와 내부의 이 대상들은 왔다가 지나가고 나는 이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나는 내 안에서 떠오르는 생각도 아니다. 생각은 내가 인식하는 또 다른 하나의 대상일 뿐이다.

이 모든 육체적, 감정적, 정신적 경험을 하고 있는 는 무엇일까?

경험을 경험하고 있는 나를 인식하기 시작하면 비로소 내면의 순수한 의식에 도달한다.

그것은 내가 존재한다는 직관적 느낌이다. 우리는 만물의 배후에서 지켜보는 존재다. 그 중심에 참나 (참 자아, Self)가 자리 잡고 있다.

 

ㅇ 의식의 특성

우리의 의식Consciousness은 대상에 집중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대상에 집중해서 특정한 대상을 다른 것보다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다. , 의식은 특정한 대상에 선택적으로 집중할 수 있고, 무엇을 하는 중에도 언제든지 외부 대상이나 생각에 주의를 빼앗길 수 있다. 한 대상에 빠져있을 때는 나를 인식할 수 없다. 반대로, 나 자신에게 의식을 집중하기 시작하면 생각을 인식하는 대신, ‘내가 생각을 인식하고 있음을 인식하게 된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며, 우리는 이를 지켜보고 있다. 세상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대신, 세상이 그저 인식되는 모습 그대로 존재하도록 놔둔다면 세상도 우리를 있는 그대로 있게끔 놔둘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나가 영혼이며 참 자아이고 의식이고 아트만이다.

 

그러면 스스로 자기라고 생각했던 그가 내가 아님을 깨닫는다. 나는 인간이 아니다. 어쩌다가 한 인간을 지켜보게 되었을 뿐이다. ‘나는 누구인가를 자신에게 계속 묻다 보면, 나 자신이 바로 그 답임을 깨닫는 시점이 온다. 내가 그 답이 된다. 그러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내부의 에너지 흐름을 열어 놓기

우리는 외부의 에너지에만 집중하고 내부의 에너지는 거들떠보지 않는다. 몸의 내부에도 에너지가 있다. 몸을 움직이고, 감정과 생각들을 처리하는 데도 에너지가 소비된다. 외부 물질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에너지를 필요로 하듯이, 내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도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어떤 생각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거기에 다른 생각이 끼어든다면, 그 끼어드는 생각을 밀어내기 위해서 반대의 힘을 써야만 한다. 여기에 에너지를 많이 쓰면 녹초가 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것을 기억하려고 할 때도 기억을 불러오기 위해 의도적으로 마음을 집중해야 한다. 이때도 그 생각을 제자리에 붙들어 두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내부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들어 있다. 이 에너지는 음식이나 다른 활동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필요하면 언제나 마음대로 쓸 수 있고 언제든지 채워질 수도 있다. 동 양에서는 이 에너지를 기라고 했고 인도철학에서는 샥티Shakti라고 불렀다. 서양에서는 영Spirit이라고 부른다. 기가 강하게 흐를 때는 실제로 그것이 물결처럼 지나가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이 에너지를 항상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당신이 그것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가슴을 닫고 마음을 닫아서 자신을 내면의 비좁을 공간으로 끌어내릴 때 에너지 중추가 닫히면서 흐름이 막힌다. 그러면 나는 모든 에너지로부터 차단된다. 몸에는 여러 에너지 중추가 있고 요가 수행자들은 이 에너지 중추를 차크라(Chakra: ‘바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에너지의 샘이자 관문)라고 불렀다. 이 중 가장 직관적으로 잘 느낄 수 있는 부분은 가슴 중추다.

 

가슴의 중추를 닫아 버리면 에너지가 들어오지 못한다. 에너지가 못 들어오면 어둠이 생긴다. 얼마나 단단히 닫혔는가에 따라, 엄청난 혼란을 겪기도 하고 무기력에 빠지기도 한다. 마음의 문이 열려 있을 때 사랑과 의욕이 충만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더 많이 열려 있을수록, 더 많은 에너지 흐름이 일어난다. 에너지가 넘치기 시작하면 밖으로 흘러 나가기 시작한다. 그 에너지는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당신은 이 흐름으로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다. 그러면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빛의 근원이 된다.

 

마음의 문을 닫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라 노력에 따라 바꿀 수 있다. 우리는 긴장하거나 두려울 때 마음의 문을 닫는다. 이 감정들은 과거의 경험에 따라 설계된 프로그램대로 나타난다. 가슴을 닫는 것은 자기 보호를 위한 수단이다. 하지만 에너지 밸브를 잠근다해도 외부로부터 어떤 것도 보호할 수 없다. 오히려 무한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자신을 차단해 가둬놓을 뿐이다.

 

에너지 흐름이 막히면 병이 찾아온다. 병이 나는 느낌이 든다면, 그저 이완하고 마음을 열라. 그러면 몸에 더 많은 에너지가 흐르면서 몸이 치유된다. 사랑이 병을 치유하는 이유는, 에너지가 치유의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로부터 정리되지 않고 남아있는 고정된 생각 패턴이 에너지 흐름을 막는 원인이다. 세상이 우리를 거쳐 갈 때 그 경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소화하냐에 따라 내면에서 일어나는 경험이 달라진다. 감각을 통해 세상을 받아들일 때 사실 우리 존재 속으로 들어오는 것은 에너지다. 감각은 우리가 인식한 사물을 마음과 가슴이 받아들여 경험할 수 있는 에너지 패턴으로 바꿔준다. 정리되지 못하고 깊숙이 쳐박아 놓은 에너지 패턴을 가리켜 인도의 요가철학에서는 삼스카라Samskara라고 부른다.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인상’, ‘각인이라는 뜻이다. 요가는 삼스카라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가르친다. 삼스카라는 하나의 막힘, 걸림이다. 에너지 흐름과 경험을 막는 이 힘이 우리 삶을 지배한다.

 

삼스카라가 많이 쌓이면 우울증이 생긴다. 가슴과 마음으로 에너지가 거의 들어오지 못하면서 무기력해지고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아주 사소한 자극이라도 갓난아기 때부터 형성된 저마다의 삼스카라를 불러낼 수 있다. 그러면 그와 관련된 과거의 패턴이 정확하게 되살아나서 내 삶에 영향을 미친다.

 

삶의 모든 경험이 걸리거나 막히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 지나가도록 해야 한다. 삶을 밀쳐내거나 붙잡지 말고 그대로 즐기고 놓아줄 수 있다면 삶은 달라진다. 그저 삶의 다양한 경험이 당신 안으로 흘러와서 지나가도록 허락하라. 삼스카라가 올라오면 고통스럽지만, 그뿐이다. 그대로 두면 삼스카라는 고통을 일으켰다가 그대로 풀려난다. 보통은 이 고통을 피하기 위해 세상이 삼스카라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세상을 바꿔 놓으려고 애쓴다. 하지만 반대로, 세상이 주는 모든 경험이 삼스카라를 풀려나게 할 기회임을 인식하라. 이는 가슴이 정화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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