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적게 먹어야 하는가
요가에서는 열량 섭취를 80%로 줄이면 의사가 필요없고, 60%만 먹으면 늙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40%만 먹으면 신과 다를 바가 없다고까지 한다.
소식이 장수를 돕는다는 사실은 여러 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미국 코넬대 교수이자 영양학자인 클리브 맥케이Clive McCay는 쥐의 열량 섭취를 60%까지 줄이면 다른 쥐보다 두 배나 오래 산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요가에서 이야기하는 교훈은 명확하다.
먹을 궁리가 아니라 먹지 않을 궁리를 하고 공복 상태를 즐겨야 한다.
요가는 산스크리트어로 '연결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연결이란 우주와 생명의 연결, 즉 신과 사람의 연결을 뜻한다.
인간은 자신이 우주의 일부라는 사실을 느낄 때 비로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요가는 깨달음을 위해 개발된 도구로, 열량 섭취를 제한해 우주의 실재에 다가가고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에 다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병은 그만 먹어야 낫는다.
단식으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 요가의 가르침이다. 실제로 야생동물은 스스로 치유하며, 병이 들거나 다치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누워서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린다.
여기서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하다.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병과 상처를 낫게하는 자연의 메커니즘을 알고 있는 것이다.
왜 병에 걸리면 먹기를 멈추어야 할까?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몸의 활동은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먹을 때 소화와 흡수에 드는 에너지는 마라톤을 풀코스로 완주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비슷하다.
단식은 면역력을 키운다.
단식을 하면 소화에 쓰이던 에너지가 치유, 면역, 해독 에너지로 바뀌어서 몸을 회복시키는 데 집중할 수 있다.
단식을 해서 느끼는 공복감으로 생명력의 스위치가 켜지기도 한다.
공복이 지속되면 몸은 이를 기아 상태로 인식해 위기로 받아들인다. 경고 알람이 울리면 신체의 생명 유지 시스템이 활발히 작용하면서 면역력과 자가치유력이 향상된다. 이 현상은 전신의 세포에서 일어난다.
세포 안에서는 해독 작용이 일어나고 온몸의 신진대사 속도도 빨라진다. 온몸의 세포가 깨끗해지면 그만큼 생명력도 올라가고 에너지도 좋아진다.
하루 세끼 식사와 칼로리 이론의 함정
현재 많은 사람들이 외치는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식사하라'는 지침은 독일의 칼 포이트 박사가 처음에 주장했던 이론이다. 칼 포이트 박사는 영양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으로, 세끼 식사와 고기 단백질 섭취, 일일 칼로리 필요량을 채우는 식사를 권장했다. 아직도 그의 이론을 정설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는 이것들이 모두 틀렸다는 사실이 많이 밝혀졌다. 그는 성인의 하루 단백질 필요량(50g)도 현재보다 2.5배나 많은 118g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심지어 식물성 단백질보다 고기 단백질이 우수한 영양 공급원이라고 했다. 그리고 좋은 음식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해롭지 않다는 주장을 했는데 지금의 지식으로 보면 틀린 말이다.
그가 주장한 '칼로리 이론'도 중대한 오류이긴 마찬가지다.
그는 인간의 에너지원이 칼로리(열량)뿐이라고 여겼다. 현재 우리가 신경쓰는 식품 칼로리가 여기서 나온 것이다. 그는 음식을 산화시켜 얻는 열에너지가 생명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도 영양학에서는 '칼로리'를 외치지만, 몸은 섭취 칼로리를 기준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포이트의 칼로리 기준에 훨씬 못 미치는 열량을 섭취하며 소식하는데도 오히려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고 단순히 섭취 칼로리가 많다고 해서 그만큼 살이 찌지도 않는다.
후대 학자들은 포이트의 영양학이 과학적, 의학적, 통계적 검증을 전혀 거치지 않았고 포이트 박사의 공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하기까지 했다.
출처 :
절반만 먹어야 두 배 오래 산다 (후나세슌스케 / 보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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