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해결법과 노력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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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및 뇌과학

번아웃 해결법과 노력중독

by 리리의 책과 삶 2022. 8. 23.

도서리뷰

노력 중독 (에른스트 푀펠, 베아트리체 바그너 / 율리시즈)


1. 노력 중독 - IQ테스트와 지능 지수로는 그 사람의 지적 능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우리는 IQ테스트로 한 사람의 지적 능력을 평가한다. 지적 능력의 기준은 학자마다 다르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IQ테스트는 미국 심리학자 데이비드 웩슬러가 만든 것으로, 일반 지식과 보편적인 이해 능력 측정, 되풀이되는 숫자를 통해 수학적 사고와 공통된 특성 찾아내기, 어휘력 측정과 숫자 상징 테스트, 그림 배열이나 빠진 그림 보완하기, 모자이크 테스트와 모양 그리기 등으로 지능 지수를 측정한다.

 

테스트 결과인 IQ100을 기준으로 하고 오차 범위는 15%이다. , 인류 전체의 3분의 2IQ85~115 사이이며 이 수치가 기준이 된다. 3~5만명씩 지속적으로 IQ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사람들의 지능지수, IQ는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능지수가 점차 올라가고 있는 현상을 가리켜 플린 효과 (Flynn effect)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는 걸까?

 

IQ테스트는 사고의 기술적인 영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빨리 파악하고 사고하며 계산할 수 있는 능력과 연관돼 있다. 이는 이미 구축된 구조와 환경 속에서 얼마나 빨리 길을 찾아낼 수 있느냐에 대한 것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엎는 혁신적인 발상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 총체적인 판단 능력 등은 측정할 수 없다.

 

아인슈타인은 창조적인 방식으로 기존의 도그마를 부수며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기존 물리학의 체계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에 이미 알려진 사실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세계관을 내놓을 수 있었다. 스티븐 호킹도 총체적으로 판단하는 능력과 상상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이들의 능력은 IQ테스트로 측정할 수 없다.

 

2. 노력 중독 - 등수 매기기 평가 속에서 지성의 독창성이 사라진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 시험 방식은 인간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감정적 지성과 예술, 인간성, 활동성을 골고루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학업 성취도 평가를 잘 받기 위해 공부하는 요즘은 교육 방식은 인간의 수많은 재능들을 썩히도록 방치하는 것이다.

 

객관식 문제 사이에서 정답을 고르는 수준의 지식을 넘어 전문성을 뛰어넘는 근본적인 지식을 쌓아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학문 방식을 고안하고 서로 다른 체계를 연결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독창적인 지성이 필요하다. 단순히 정보를 머릿속에 넣어서 기억하는 능력이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정보들을 종합해 추론하는 능력이 독창적인 지성이다. 실제로 인간의 뇌는 망각의 결핍이 심할수록, 즉 무언가를 잊어버리는 능력이 떨어질수록 추상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특정 정보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천재적으로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문제를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추상화를 잘하지 못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를 지향적 지식이라고 한다.

 

3. 속도 중독 속도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대가는 엄청나다.

단기간에 얻는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면 자원의 한계와 삶의 현실을 폭넓게 고려하지 못한다. 속도는 집단적 사고뿐 아니라 개인의 사고도 어리석게 만든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추구한다. 더 많은 성공과 권력, , 아름다움 등 무언인가를 더 많이 얻으려 하고 목표에 도달하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더 많은 것에만 몰두하다 보면 진정한 즐거움과 흥미, 가치를 잃어버린다. 경제적 풍요로움을 쫓다보면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게 되며 일에서 놓여날 수 없을 것 같은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4. 번아웃 패턴화된 행동을 반복하는 극도의 무기력 상태

시간의 속도와 성과의 압력이 지나치게 커지면 사람은 극도의 무기력 상태인 번아웃에 빠진다. 일을 한 가지씩 신중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한꺼번에 모든 일을 하려고 하며 업무 압력이 증가할수록 생산성은 오히려 떨어진다. 지나지게 패턴화된 행동들, 이를 테면 은행잔고 확인하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메일 열어보기, 강박적으로 뉴스 확인하기 등의 의미 없는 일들을 정신없이 반복하다보면 바쁜 것 같아도 사실 생산적인 활동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

시간의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일을 한 번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이 오히려 일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두뇌가 한 번에 한 가지 일밖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집중하고 있다가 1분 간 방해를 받으면 다시 이전의 집중 상태로 돌아가는 데 수 분이 더 걸리므로 시간의 효율성이 오히려 떨어진다.

 

번아웃 해결법

 

1)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라.

 

직장 생활이나 사생활에서 세우는 목표는 대부분 즉시 실현 가능하지 않고 단계 별로 지속해서 이루어야 하는 것들이다.

자신이 올라야 하는 산 앞에서 무기력함의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으려면?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해야 한다.

눈앞의 목표를 이룸으로써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인생에서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나의 더 큰 목표는 무엇이며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수 있을까?

내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

 

2) 복잡함을 줄여라.

 

극도의 무기력 상태에서 벗어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복잡함을 줄이고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몇 개만 골라 거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몇 개만 고르기 위해서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멈춤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 목표가 크다면 계획을 몇 단계로 나눈 다음 하나씩 실현한다.

- 죄책감이나 감정적인 부담 때문에 일을 억지로 맡아서 하지 않는다.

 

3) 의식적으로 속도를 늦추고 ‘잘’ 생각하라.

 

책에서는 산책하며 생각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달리는 사람은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하는 것 밖에는 생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속도를 늦추고 현재 하는 일에 집중하며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새로운 개념과 해결책을 떠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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