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결혼 생활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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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성공적인 결혼 생활과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by 리리의 책과 삶 2022. 12. 9.

도서 리뷰 :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킬 필레머 / 토네이도)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인간생태학 분야 권위자인 코넬대학교 킬 필레머 교수가 70세 이상 1천 명을 직접 만나 발굴한 인생의 지혜와 조언을 담은 책이다. 살아가면서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기 위해서는 넓은 길, 샛길, 막다른 길,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굽은 길을 이미 지나온 이들의 조언이 필요하다. 저자는 인류 유산 프로젝트를 통해 삶을 위한 30가지 해답을 찾았다.

1. 성공적인 결혼 생활

나와 비슷한 사람과 결혼해라.

성공적인 결혼에 대한 현자(저자는 인터뷰한 노인들을 현자라고 부른다)들의 답은 이것이었다. ‘나와 성격이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배우자와 근본적으로 비슷할 때 더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다.’ 이들은 생활방식이나 삶에 대한 태도에서 차이가 큰 사람과의 결혼 생활이 훨씬 더 어렵다고 생각했다.

흔히들 사소한 문제로 싸운다고 말하지만, 사소한 일도 사실 근본적인 가치관 차이에서 비롯된다. 가령 아내가 비싼 골프채를 사거나 남편이 최신 전자제품을 살 때 핵심 쟁점은 물건이 아니다. 돈이 어떤 의미이며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가정경제와 개인의 욕망 가운에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와 같은 근본적인 생각이 핵심이다. 부부 사이 다툼과 논쟁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예방책은 가치관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불완전하나마 비슷한 사람을 가려내는 데 필요한 태도나 가치관의 목록이 생긴다. 또 자신을 알아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지내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

사회과학자들의 연구에서 결혼의 지속성과 만족도가 높은 경우는 사회적 배경, 연령대 등이 서로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한 경우였다. 현자들의 대답과 학문적 연구 결과 모두 핵심 가치관이 비슷한 동반자와 함께할 때 더 행복하다는 걸 보여준다.

만약 상대에게 변했으면하는 부분이 있다면 결혼을 다시 생각해봐라.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상대가 변하기를 바라는 것보다 스스로 변하는 것이 쉽다. 상대를 변화시키겠다는 마음으로 관계를 시작한다면 이미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이다.

 

최고의 친구를 찾아라.

편안하게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을 찾아야 한다. 배우자를 고를 때 사랑에 눈이 멀어 우정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랑의 설렘은 언젠가는 식는다. 현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반드시 친구와 결혼해야 한다. 어떤 사람을 평생의 친구로 삼을지 먼저 생각하고 그 안에서 잠재적인 배우자를 찾는 것도 좋다. 처음 사랑이 육체적인 끌림이었다면, 그다음 사랑은 비슷한 관심사나 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다.

 

관계를 쉽게 포기하지 마라.

오랫동안 함께한 관계에는 기쁨도 고난도 모두 들어 있다. 결혼 생활은 힘든 상황에서도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다. 인연을 끊는다는 것은 미래의 모든 가능성까지 포기하겠다는 의미다. 삶이 버거울 수는 있지만, 반대로 버겁지 않다면 완전한 삶이라고 할 수 없다. 많은 현자들이 결혼을 포기하려 할 때 이를 다시 되돌아보기로 결정했고 삶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들은 결과적으로 그때 인연을 끊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었다.

또 결혼은 5050으로 주고받는 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상대에게 100퍼센트를 줄 생각을 해야 한다. 늘 공평하게 받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유일한 성공 비결은 늘 내가 받은 것보다 많이 주려고 서로 노력하는 것이다.

 

2.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법

인간은 누구나 생존하기 위해, 즉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 하는 일은 각양각색이지만 그 본질은 같다. 시간을 돈과 교환하고 그 돈을 먹고 사는 데 사용한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일은 생계 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직업은 삶의 근본적인 의미이자 목표이고, 자부심과 성취감을 얻는 수단이고, 타인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도구이다. 정체성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즐거움이 최고의 보상이다.

많은 학생이 시장 전망과 수입을 생각해 진로를 결정한다. 저자가 만난 현자들은 이런 천편일률적인 취업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생의 끝에 선 이들의 눈에는 그런 선택이 가져올 결과가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돈보다는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편이 훨씬 낫다.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물질적 보상 때문에 직업을 택한 이들은 언젠가 삶을 되돌아보며 내가 뭘 하고 살았지?’하는 회한 어린 질문을 하게 된다. 주말이나 휴가만 목 빠지게 기다리는 삶보다는 돈을 조금 덜 벌더라도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는 편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조금 부족하게 사는 것은 감수해야 하며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시간과 돈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한다. 돈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누릴 수도 있다. 이런 세계관을 일컬어 심리학에서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라고 부른다. 흔히 행복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이 말은 행하는 것 자체로 보상을 받는 행위를 뜻한다. 에우다이모니아는 쾌락주의를 뜻하는 헤도니아(Hedonia)’와는 반대되는 말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오로지 돈을 위해 일하는 사람보다 일에 대한 만족도도 훨씬 높다.

만약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하지 않다면 몇 년이 걸리더라도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는 일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허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싫어하는 일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둘 수 없다면 일에서 가치를 찾아라.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일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모든 일에는 배울 점이 있다. 거기서 배운 것들이 훗날 어떤 가치를 발휘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살다 보면 정말 싫지만 할 수밖에 없는 일들이 많다. 그럴때는 쓸모없는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아무리 하찮은 일이어도 그 와중에 배운 것들은 훗날 인생에 중요한 도움이 된다. 실패와 해로운 경험에서도 배울 점이 있다. 직장 생활의 목표는 끊임없는 배움이다. 기회를 그냥 날려버리지 말라. 의식적으로 배우려고 노력해야 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

 

3. 행복은 내가 고른 선물이다.

행복이란 조건이 아닌 선택이다. 인생의 현자들이 가장 먼저 제시한 교훈이자 가장 핵심적인 세계관이 바로 이것이었다. 행복이란 외부의 조건에 의존하는 수동적인 것도 아니고 타고난 성격의 결과도 아니다. 매일 부정대신 긍정을, 환멸 대신 희망을, 권태와 무관심을 넘어 기쁨과 새로운 경험을 향해 열린 자세를 선택하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행복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의식적으로 바꿀 때 얻어진다. 삶이 더 나은 기회를 줄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과 정반대다. 70세 이상 노인들은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정적인 사건들을 이미 경험했다. 이들은 고난과 위기를 겪고도 행복과 만족감을 느꼈고, 우리에게 힘든 상황에 적응하며 삶에 내재한 기쁨을 잃지 말라고 충고한다. 현자들은 행복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이들은 감사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태도를 가지고 있다. 상실을 수용하고 지속적으로 삶의 기쁨을 느끼면서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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