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중독, 우리가 물건을 계속 사는 이유는?–사지 않는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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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쇼핑 중독, 우리가 물건을 계속 사는 이유는?–사지 않는 생활

by 리리의 책과 삶 2022. 12. 15.

도서 리뷰 :

사지 않는 생활 (후데코 / 스노우폭스북스)


없어도 되는 물건을 자꾸 사들이는 습관이 문제다.

지출을 줄여야겠다고 항상 생각하면서도 사지 않아도 될 옷이나 화장품, 잡화를 계속 사고 있는가? 자신이 그러고 있다는 것조차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쓰지 않아도 되는 물건,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물건을 아무 의심도 없이 사들이는 습관만 고쳐도 힘들게 절약하지 않고도 돈에 여유가 생긴다. 아래 패턴이 혹시 내게도 해당되는지 점검해보자.

집에 입을 옷이 많지만 예쁘고 저렴한 옷이 눈에 띄어 구입한다.

몇 번만 열심히 입고 난 뒤 자리만 차지하게 된다.

입지 않는데도 언젠가 입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버리지 못한다. 집에 옷이 계속 늘어난다.

수납장이나 수납 케이스를 사서 물건을 정리한다.

문득 버리는 습관을 들이기로 결심하며 물건을 싹 다 버린다. 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물건을 처분한다.

버리는 삶을 실천하면서도 예전 습관이 그대로 남아 샀다 버리기를 반복한다.

위의 과정을 반복한다.

 

사람들이 물건을 계속 사는 이유

1.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 때문에

대량 생산, 대량 소비 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탓에 어릴 때부터 물건은 많을수록 좋다, 가진 것이 많을수록 행복해진다는 믿음이 있다. 물건이 적으면 궁핍하고 위험하며 물건이 많으면 풍족하고 자유롭고 안전하다는 가치관을 무의식 중에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물건을 줄이기보다 새로 사서 늘릴 생각부터 한다.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살다 보면 누구나 자연스레 소유하는 삶’, ‘보태는 삶을 살기 쉽다.

2. 눈앞에 닥친 일만 생각하기 때문에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은 당장의 일을 해결하는데 급급해 앞을 내다보고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모든 일에 근시안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과도한 쇼핑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즉시 결과를 얻으려고 서두르는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3. 무엇이든 싸게 살 수 있는 환경 때문에

저렴하면서 예쁘고 품질도 좋은 소비재가 많다. 한국, 일본, 중국의 균일가 상점에서 파는 물건들은 품질도 좋고 종류가 다양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도 마음 편하게 쇼핑하기 좋다. 패스트 패션이 등장한 후로 옷과 패션 잡화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4. 편리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현대인은 불편을 즉시, 쉽게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에 맞춰 회사들은 새롭고 특별한 아이디어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아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한다. 온라인의 발달로 쇼핑도 굉장히 간편해져서 사람들은 질릴 새 없이 물건을 계속 사게 된다.

5.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에

돈은 쓸 때 비로소 가치가 발생하지만, 정작 어릴 때부터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돈을 모아라’, ‘쓰지 말고 저축하라는 말을 듣기 마련이다. 자녀는 부모가 돈을 쓰는 습관을 어깨너머로 보며 돈 관리법을 익히기 때문에, 부모가 돈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충동구매를 자주 하는 경우 아이도 그 습관을 그대로 이어받아 잘못된 구매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물건을 계속 사는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

쇼핑으로 채우려고 하는 심리적인 욕구는 크게 6가지다.

받아들여지고 싶다.

집단에 소속되려는 본능적인 욕구 때문에 동조 압력에 떠밀려 물건을 산다.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

사람에게는 남들과 비슷해지고자 하는 마음과 동시에 남과 다른 모습이나 행동으로 주목을 받고자 하는 욕구도 있다. 이들은 물건을 남보다 빨리 사는 것을 중요시하고 허세 부리기 좋은 물건을 사기도 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싶다.

많은 사람이 쇼핑을 심리 치유 수단으로 삼는다. 뇌는 본래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쇼핑을 하면 도파민 등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신경 물질이 분비된다. 쇼핑은 현대인의 가장 손쉬운 오락거리이자 기분 전환 수단이 되었다.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있을수록 기분이 우울해질 때마다 나에게 주는 선물을 사들여서 마음을 추스르려고 하기 쉽다. 그 결과는? 물건이 점점 늘어난다.

손해 보기 싫다.

인간은 무언가를 얻는 기쁨보다 무언가를 잃는 고통을 더 크게 느낀다. 손해에 더 민감하고 최대한 손해를 보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이려고 한다. 그래서 가격 할인행사에 민감해진다. 할인 행사를 보면 지금 안 사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어 생각지도 않는 물건을 사게 된다. 하지만 필요 없는 물건을 사면, 가격이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그 돈만큼 손해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다.

현실의 문제에서 도망치는 수단으로 쇼핑을 이용할 수 있다. 쇼핑도 어느 정도 시간과 수고가 드는 일이라 그동안 시름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험 전에 갑자기 청소를 하는 것도, 집안일에 신경쓰는 대신 온 에너지를 일에 쏟아붓는 것도 쇼핑과 마찬가지로 골치 아픈 문제에서 벗어나 도망치려는 심리다.

통제력을 갖고 싶다.

자기 돈으로 원하는 물건을 살 때는 스스로 상황을 통제한다는 기분이 들어 자신에게 힘이 있다고 느낀다. 원하는 물건을 원하는 만큼 사고 직원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는 쇼핑 경험을 통해 자신의 통제력을 확인할 수 있다.

 

내게 어떤 자원이 있는지 알고 있는가?

성인이라면 이미 생존을 위한 자원을 상당히 갖추고 있기 마련이지만, 그 사실을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다. 가진 것은 당연하게 여기고 부족한 것과 안 되는 것에 집중하는 부족한 마인드로 살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불안이 강하면 싼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하려고 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항상 쓸 게 없다고 착각해 물건을 더 사들인다. 물건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결국 다 짐이 된다. 배송비를 아끼려고 억지로 다른 물건을 찾아서 사거나,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검색하느라 시간을 쓰는 경우 모두 돈을 아끼려다가 시간과 정신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다.

집이 어수선하면 심리 상태도 불안해진다. 그러면 왠지 모를 죄책감이 든다.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려고 물건을 더 많이 산다. 이렇게 자원을 잘못 이해하고 잘못 활용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많이 가졌음을 깨닫지 못한다.

자신에게 어떤 자원이 있는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

자원을 잘 배분하지 못한다.

쌓인 물건을 정리하고 집 청소를 하는 등 불필요한 일을 만들어 시간을 낭비한다.

가진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하기 싫은 일에 체력과 시간을 소모하고 너무 많은 물건을 쓰지도 않은채 사장시킨다.

 

풍요로운 인생이란 더 부유한 인생이 아니라 더 자유로운 인생이다.

인생의 목표는 소유를 늘리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쇼핑을 계속하면서도 텅 빈 마음으로 살아가는 건 물건과 돈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원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자유. 자유란 자신의 생각대로 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물건과 돈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살면 이 생각이 삶의 목표가 돼 정작 하고 싶은 일에 쓸 자원이 부족해지기 마련이다. , 돈이 있어야만 자유로워진다고 생각하면 언제까지나 부자유한 상태로 살 수밖에 없다.

먼저 자기만의 신조와 인생의 목표를 찾자.

내가 삶에서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를 알아야 자원을 적절하게 배분할 수 있다.

 

 

 

# 도서 리뷰 문의: haileyn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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