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
나를 살리는 논어 한마디 (판덩 / 미디어숲)
어진 사람은 곤궁함도 즐거움도 편히 받아들인다.
어질지 못한 사람은 곤궁한 환경을 오랫동안 견디지 못하고, 즐거움에도 오래 머물지 못한다.
반면 어진 사람은 어짊을 편하게 여기고 지혜로운 사람은 어짊을 이롭게 여긴다.
즉, 어질지 못한 사람은 고달픈 환경에서 오랫동안 버티지 못한다. 곤경에 처했을 때 소인은 극단적인 방법을 택해서라도 위험을 벗어나려 한다. 군자는 온화하게 지내며 천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위험하게 행동하며 요행을 바란다. 어질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좋은 환경 속에 있더라도 그 좋은 환경을 스스로 벗어나게 만들 행동이나 선택을 할 수있다.
공자는 왜 소인이 고달픈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즐거움에도 오래 머물지 못한다고 했을까?
그 이유는 소인이 외부 환경에 따라 흔들리지 때문이다. 자기 내면의 어진 본성을 찾지 못한 소인은 항상 외부에 휘둘린다. 이들의 즐거움과 행복의 기준은 외부의 사물이나 타인의 평가에 있다. 외부 환경에서 얻는 행복은 오래 가지 못한다. 거액의 복권에 당첨되도 불행해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좋은 환경이 지속되면 곧 무감각해진다. 그리고 그 환경을 얻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도 망각하게 된다. 반면 어진 사람의 행복의 기준은 외부에 있지 않다. 이들은 궁핍한 환경에 살더라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고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일을 추구하며 산다. 즉, 열악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안락함을 느낄 줄 안다.
공자가 말하는 '어진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에 대한 평가와 삶의 목표가 타인의 반응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삶이 즐거울 수 없다. 자존감이 낮다면 아직 어진 사람이 되지 못한 것이다.
오직 어질고 덕성을 갖춘 사람만이 누군가를 꽃으로 여겨 사랑을 심는다.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할 수 있다.
공자는 위선자를 싫어했다. 위선자는 원칙이 없고 자신에게 피해가 올까 두려워 항상 듣기 좋은 말을 한다. 그리고 세상에 나쁜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행동한다. 공자가 판단하기에 이런 사람은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고 원칙이 없는 것이다. 원칙이 없는 사람은 옳고 그름을 분간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며, 나쁜 행동을 지적할 수 있는 용기도 없다. 따라서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내면의 원칙이 있는 어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어진 사람은 상대의 장점은 칭찬하고 단점은 지적할 수 있는 용기도 가지고 있다.
소인은 이해관계에 맞춰 사람을 사귀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도 싫어하지 않는다. 설사 법을 어기는 사람이더라도 자기를 잘 챙겨준다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군자는 자신과 뜻이 일치하고 지향하는 바가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상대의 지위나 학벌, 재력, 외모 등을 좋아하는 소인과 달리 군자는 사람 자체를 좋아한다. 그러려면 상대방의 됨됨이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고 아무런 대가 없이 사람됨을 좋아할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어진 사람만이 누군가를 진정으로 좋아할 수 있다.
군자는 원칙 없이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본인도 이익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 누구에게도 아첨할 필요가 없고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는다. 또 그 사람이 싫다는 이유로 외면하지 않는다.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원칙을 깨지 않는다면 함께 일할 수 있는 넉넉함도 가지고 있다. 군자는 섬기기는 쉬워도 기쁘게 하기는 어렵고, 소인은 섬기기는 어려워도 기쁘게 하기는 쉽다.
공자는 쉽게 화를 내고 급한 성격이거나, 성격이 너무 느려 매사에 무심하고 냉담하거나, 열정이 강해 모든 일에 지나치게 나서는 사람 모두 좋아하지 않았다. 공자가 추구한 성품은 중도를 지켜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중용'의 태도였다.
말의 무게가 가볍다면 함부로 내뱉지 말라. 그리고 말 대신 행동하라.
군자는 말은 어눌하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한다.
옛 사람들은 쉽게 승낙하는 사람은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무슨 일을 부탁받든 쉽게 승낙하는 사람은 약속을 잘 지키지 않거나 자신이 그 일을 승낙한 사실조차 기억 못한다. 자신이 뱉은 말을 잘 지키는 것은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이다. 공자는 어눌하지만 어짊에 가까이 다가가려 하는 사람들을 좋아했다, 어눌하거나 친화력이 없는 사람들은 쉽게 말하는 습성이 없어서 상대방의 청을 아무 생각 없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즉 자신의 말의 무게를 이해하고 있다.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앉아서 고민하는 것보다 직접 부딪히며 경험을 쌓는 것이 발전에 더 도움이 된다. 한 실험에서 학생을 두 조로 나누어 한 조는 사진을 많이 찍은 사람에게, 다른 조는 가장 수준 높은 사진을 찍은 사람에게 높은 점수를 주겠다고 했다. 사진을 많이 찍어야 점수를 잘 받는 그룹이 당연히 더 많은 사진을 찍었다. 두 번째 조 학생들은 사진 이론을 공부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를 평가한 결과, 첫 번째 조에서 수준 높은 사진이 더 많이 나왔다. 이론 공부보다 직접 사진을 찍어보는 경험이 실력에 더 많이 도움이 된 것이다.
만약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생각만 하는 것보다는 직접 행동으로 옮겨 한 발을 내딛는 것이 좋다.
덕을 쌓아 자신만의 고립된 성에서 탈출하라.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다.
덕이 있다는 것은 주변 사람과 사물을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타인을 존중할 때 사람은 자기보다 뛰어나거나 덕을 갖춘 사람을 알아보게 된다. 그리고 그 자세로 타인을 대할 때 상대방도 나를 존중한다.
외로운 사람 중에는 스스로 자신을 외롭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해서 상대방과 타협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사람, 스스로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게 다른 평가를 내리는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스스로 고립된 삶을 사는 경향이 있다. 덕이 있는 사람은 무엇보다 남을 배려하므로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따라서 외롭지 않고 주변에 항상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
고독한 사람 중에는 자신의 수준이 남들보다 높아서 어울리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한다거나 다른 사람과는 말이 통하지 않아 소통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수준이 너무 낮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갈수록 더 고독해지고 자기만의 성에 갖히게 된다.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네 가지
군자는 네 가지 도를 지니고 있으니,
행동이 공손하고 윗사람을 공경하며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백성을 의롭게 다스린다.
첫 번째 덕목인 '행동이 공손하다'라는 것은 태도가 단정하고 상냥하며 차분한 것을 말한다. 두 번째 '윗사람을 공경한다'라는 의미는 말 그대로 윗사람을 존경하고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세 번째 덕목인 '은혜를 베푸는 것'은 국민의 복지와 민생을 챙기는 것이고 네 번째 '백성을 의롭게 다스린다'는 나랏일을 위해 백성을 함부로 동원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다. 보통 소중한 물건은 아끼면서도 가까운 사람은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들을 공경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내가 사람들로부터 공경을 받는 첫걸음이다.
자비로운 사람으로 포장된 나를 버리고 정직으로 무장한 삶을 살아라
진실로 정직하다는 것은 '곧은 마음'을 뜻한다. 곧은 마음은 무심해 마음이 없는 것과 같은 상태다. 만약 내 부족함을 드러내기 어려워 숨기고 괜찮은 척 한다면 진정으로 정직하다고 보기 어렵다. 미움을 살까 두려워 내 상황을 말하지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직함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신경쓰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내가 비천한지 고귀한지 신경쓰지 않으므로 일부러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모든 사람을 대한다. 정직함은 인생을 편안하고 단순하게 만들 수 있는 방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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